“코넥스에 이어 2년 내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2020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SW) 선도 기업이 될 것입니다.” 윤석구 굿센 대표가 제시하는 비전이다. 지난달 말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다.
올해 전년대비 매출이 200% 성장한다. 상반기에만 93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전체 매출을 넘었다. 매출 성장은 공공클라우드와 전사자원관리(ERP) 사업이 이끌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클라우드 전환, 서울시 클라우드 센터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했다. 경기도청,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공공 클라우드 저장소도 구축했다. 행정자치부 지능형 클라우드 소셜 스마트 협업 환경 구축 사업도 수주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전체 50%를 차지한다.
건설 ERP 사업도 주력이다. 올해 신영·대방·중흥·이랜드건설 등 ERP 프로젝트를 완료했다. 윤 대표는 “도급 순위 100위 ERP 시장 점유율 1위”라며 “도급순위 200위 이하 업체로 대상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중소 건설업체에게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방식으로 ERP를 제공한다.
협업(UC) 솔루션 사업도 강화한다. 강원랜드, 삼일회계 등 UC 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제품으로 자바 기반 `센웍스`를 개발했다. 소셜과 모바일 클라우드를 지원한다. 공공과 민간 등 전 산업분야 대상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대림건설 IT아웃소싱 사업을 건설업 전체로 확대한다.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윤 대표는 “공공기관 대상 에너지 빅데이터 사업을 시작한다”면서 “SW 기반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수합병도 검토한다. 4월 국산 서버 이슬림 총판과 클라우드 저장소 전문 업체를 합병했다. 관련 SW기업 추가 인수도 검토한다.
굿센은 2020년 매출 800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목표로 세웠다. 클라우드 SW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한다. 윤 대표는 “지난해 7월 센그룹 편입 후 계열사 아이티센 등과 공공클라우드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가 컸다”면서 “클라우드와 ERP 사업을 주축으로 센그룹 주력 계열사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혜권 SW/IT서비스 전문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