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플래그십 스마트폰 P9 후속작 `P10` 사양이 유출됐다.
12일(현지시간) 폰아레나는 GFX벤치 벤치마크를 인용, 화웨이 P10으로 추정되는 제품(모델명 LON-L29) 상세사양을 공개했다. 전작 P9 모델명은 LON-L19였다.
이에 따르면, P10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로 자체 칩셋 기린 960(2.3GHz 옥타코어 CPU·말리G-71 GPU), 운용체계(OS)로는 안드로이드 7.0(누가), 6GB 램, 256GB 저장공간(스토리지)를 탑재했다.
후면 1200만, 전면 8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하며 UHD 4K 촬영을 지원한다. 듀얼카메라 여부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P9을 계승해 라이카 듀얼 렌즈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
폰아레나는 화웨이 P10이 내년 3월이나 4월에는 공개될 것으로 관측했다. 앞서 화웨이는 4일(현지시간) 또 다른 프리미엄폰 라인업으로, 기린 960을 탑재한 메이트9을 공개했다. 상반기에는 P 시리즈, 하반기 메이트 시리즈를 선보이는 식으로 프리미엄폰 라인업을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IDC는 화웨이 스마트폰 중 400달러(45만원) 이상 중고가 제품 비중이 2013년 3.5%에서 올해 13.0%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P9과 P9플러스는 출시 6개월 만에 전세계에서 900만대 이상 판매됐다. 전작 대비 120% 정도 증가한 수치다. P9은 내달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