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통합 지원하는 계정관리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고객 확대에 속도를 낸다. 클라우드 영역에서도 기존 오라클 제품을 비롯한 전통적 IT 자산 100% 연동을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치열한 클라우드 시장 경쟁 돌파구를 찾는다.
한국오라클은 클라우드 환경 통합계정관리플랫폼 `오라클 아이덴티티 클라우드 서비스(IDCS)`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IDCS는 클라우드 환경에 맞춤 설계된 멀티테넌트 마이크로서비스 기반 플랫폼이다.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하는 계정을 한 플랫폼에서 관리하도록 돕는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공하는 통합계정관리 기능을 넘어 클라우드 특화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 측면에서 제기되는 보안 우려를 해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오병준 한국오라클 부사장은 “단순한 접근관리 수준을 넘어 API 플랫폼 관리를 비롯한 복합적인 계정관리를 제공한다”면서 “국내 법규를 준수하고 클라우드 도입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보안 관리가 물샐 틈 없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차별화 요소로 `하이브리드 통합계정관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관리하는 계정과 클라우드에 접속하는 계정을 상호 연동해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클라우드 싱글사인온(SSO) 기능으로 각 클라우드 마다 계정과 암호 정책이 달라 겪게 되는 관리 복잡성을 해소한다. IDCS 또는 IDCS와 연결된 회사 내부 SSO 시스템으로 일회용비밀번호(OTP), FIDO 등 강력한 인증장치를 적용하도록 지원한다.
오라클 액세스 매니저 등 인증정보공급자에 계정 동기화와 계정 연계를 지원한다. 오라클 아이덴티티 거버넌스 제품으로 접근인증을 위한 업무 흐름 통합, 업무분리, 보고, 감사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을 함께 지원하기 위해 API-퍼스트 개발방식으로 설계됐다. 사용자 인터페이스에서 보는 모든 제품 기능이 동일한 API를 사용한다. 개발자가 통합계정관리 기능을 맞춤형 애플리케이션에 쉽게 통합한다. SAML, SCIM, 오픈ID, 오쓰(OAuth)2 등 다양한 보안 표준을 지원한다. 고객은 개방형 표준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통합 가능하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