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생체재료연구단 석현광 단장은 11일 우수 연구개발 유공자로 선정돼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
석현광 KIST 단장 연구팀은 세계 최초로 인체 구성원소를 이용해 `생체흡수성 금속`을 개발했다. 이 금속을 이용해 정형·성형외과용 뼈 고정 장치를 제조하고 임상시험(2013~2015년)을 마쳤다.
이 기술은 서울시 산학연협력사업 과제로 KIST와 유앤아이 등이 참여한 산학연 컨소시엄에서 개발됐다. KIST-유앤아이 기술이전 계약 체결, 유앤아이 개발 제품 시판, 코스닥 상장 등 성과를 냈다. `서울형 R&D사업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선정됐다. 개발된 제품은 손상된 뼈를 고정 후 회복되는 과정에서 자연 분해돼 뼈고정 장치를 제거하는 추가 수술이 필요 없는 신개념 의료기기로서, 미래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할 고부가가치 신기술로 기대되고 있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