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대전은 비즈니스에 목적을 둔 바이어가 주요 관람객이 되는 B2B 전시회로 완전히 자리매김 했습니다. 20개국 100여명의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망기업이 수출 계약과 업무협약을 맺는 성과를 거뒀고, 앞으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가 달성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강남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에너지대전이 파리협정 발효와 신기후체제 개막으로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에 관심 있는 기업관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평가했다.
강 이사장은 “지난해 파리협정이 채택된 지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발효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이는 교토의정서 이후 신기후체제에 대한 세계의 높은 관심과 기대, 실천의지를 방증한다”고 말했다.
세계 9위 온실가스 배출국인 우리나라도 파리협정 대응으로 2030년 배출전망치(BAU) 대비 37% 감축 이행목표를 제시한 만큼, 에너지신산업을 중심으로 신기후체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더욱 적극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게 강 이사장의 생각이다.
그는 “우리나라는 제조업과 ICT 경쟁력이 높고 다양한 융·복합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양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만큼, 기업들이 정부의 각종 정책·재정 지원을 밑거름 삼아 더욱 과감한 투자에 나서 에너지산업 발전과 국가경제 성장을 위한 성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이사장은 “신기후체제 대응을 위한 최적의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효율향상, 에너지신산업을 담당하고 정부 시책들을 집행하는 에너지공단의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달성을 위한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차질 없이 추진, 성과를 지속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ICT를 융합한 신산업육성과 에너지 빅데이터 활용이 미래 에너지산업 중심이 될 것인 만큼,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에너지 플랫폼을 구축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글로벌 어젠다 기후변화 대응과 더불어 에너지 시장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