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을 앞두고 `CES 혁신상`을 휩쓸었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10일(현지시간) 28개 부문 `CES 혁신상` 수상 제품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TV 11개, 생활가전 6개, 모바일 11개, 반도체 3개, PC 2개, 오디오 등의 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했다. TV 신제품은 친환경 부문도 1개 수상했다. 특히 내년에 출시할 TV 신제품이 `최고 혁신상(Best of Innovations)`에 선정돼 TV 부문에서 6년 연속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생활가전에서는 패밀리 허브 냉장고가 2년 연속 수상했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등도 혁신상에 선정됐다. 모바일 분야에서 `갤럭시 S7〃갤럭시 S7 엣지`가 수상하고, 웨어러블 기기는 기어S3와 360도 카메라 기어 360 등이 상을 받았다.
이밖에 원통형 디자인 데스크톱 PC `삼성 아트PC`, 반도체 부문 SSD 제품 3종도 혁신상에 이름을 올렸다.
LG전자도 초프리미엄 LG 시그니처 올레드 TV가 최고 혁신상을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혁신상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LG 올레드 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최고 혁신상을 받는 등 모두 6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LG 올레드 TV는 2012년부터 5년 연속 CES 혁신상을 받게 됐다.
CTA는 LG 올레드 TV가 △완벽한 블랙을 바탕으로 구현하는 생생한 화질 △혁신적인 디자인 △탁월한 음향 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LG전자는 TV 외에도 생활가전, 스마트폰, IT, AV 등에서도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11개 부문에서 21개의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활가전은 세탁기, 냉장고, 공기청정기 등 총 6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IT 부문에서는 스마트폰, 모니터 등 5개 제품이, AV 부문에서는 빔 프로젝터 TV, 블루투스 스피커, LG 톤플러스 액티브 등 4개 제품이 선정됐다.
조주완 LG전자 미국법인장 전무는 “한 발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