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호주 퀸즈랜드주 글래드스톤에 세우는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가 9일(현지시간) 준공됐다. 2011년 착공한지 5년만이다.
GLNG로 명명된 이 사업은 가스공사가 호주 내륙에 위치한 석탄층 가스전을 개발해 420㎞ 떨어진 글래드스톤에서 액화해 수출한다. 천연가스 개발의 상·하류 작업이 모두 포함된 프로젝트로 지난해 9월 첫 번째 트렝인이 가동을 시작했다. 올해 5월 운전을 개시한 두 번째 LNG 트렝인은 성능시험에서 설계용량대비 112%의 생산능력을 기록했다. 2단계 트레인까지 안정적으로 상업 운전 단계에 진입하면서 가스공사는 매년 780만톤의 LNG를 생산하게 된다.
이승훈 가스공사 사장은 “GLNG 프로젝트의 액화플랜트 성능이 만족스러운 수준”이라며 “GLNG프로젝트의 파트너사로서 앞으로도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