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기술이전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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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공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와 클리오드, 비에스이엔지 관계자가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센터장 김사홍)는 클리오드(대표 조병길)가 보유하고 있는 `광산화 공정을 이용한 축산분뇨 악취제거 방법` 기술을 철강 플랜트 관련 자동화 기계장비 제작기업인 비에스이엔지(대표 권용철)에 이전하는 기술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축산분뇨에 대한 악취 민원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가축분뇨와 산업시설로 인한 악취 민원건수는 연평균 15%씩 증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지자체 민원 중 50% 이상이 축사 악취 민원으로 집계될 정도라고 한다.

정부는 축산업을 환경오염 주범으로 간주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악취 문제는 축산업에 종사하는 농가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필수과제가 됐다. 특히 농가에서는 퇴비를 만들 때 축산분뇨를 활용하여 발효시키는 방법을 주로 활용하는데 이 때 악취로 인한 민원이 많이 발생한다.

이번에 기술이전한 `축산분뇨 악취제거 방법`은 특수 제작된 탱크 안에서 발효시켜 광산화 공정을 이용해 악취를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첨단기술이다.

안중민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 박사는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그동안 해결하기 어려웠던 축산분뇨 악취를 제거하는 획기적인 방법의 도입으로 농가 생산성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경권기업성장지원센터는 이번 기술이전 협약을 중개한데 이어 앞으로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센터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금오공대가 보유한 `규소가 함유된 알루미늄 합금의 아노다이징을 위한 전처리방법`을 SMDP에 기술이전했다. 또 에스에이치텍이 보유한 `자동차 용 워터펌프 메카니컬 씰 제조 기술`을 선진정밀에 이전하는 등 기술이전 중개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현재 농기계 전기차 응용기술에 관한 기술이전 등 2건의 기술이전 협약도 추진중이다.

김사홍 센터장은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대학과 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좋은 기술을 지역 기업이 공유함으로써 산업단지 경쟁력 제고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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