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아이즈테크, 360도 및 3D 영상 촬영 모두 가능한 양안 카메라 개발

일반 개인이 직접 360도 영상과 입체영상을 동시에 만들 수 있는 양안식 카메라를 한 스타트업이 개발했다.

투아이즈테크(대표 송헌주)는 한 번 촬영으로 360도 입체 영상부터 3D영상까지 만드는 가상현실 카메라 `투아이즈VR`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내년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7 가전쇼(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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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아이즈테크 `투아이즈 VR 카메라`

송헌주 대표는 “현재 국내에 출시된 VR카메라는 대부분 한 쌍 렌즈로 360도를 촬영해 현실 공간의 정확한 입체감을 담기 어려운 구조”라면서 “투아이즈VR 카메라는 사람 눈이 보는대로 360도를 촬영하면서 직선형이라 입체영상도 제작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투아이즈VR는 8개 렌즈를 장착한 기존 원형방식과 달리 양안식이다. 앞뒤로 4개 렌즈를 장착해 시야각 최대 360도 촬영이 가능하다. 피사체를 보면서 입체영상을 만들 수 있다.

180도 촬영이 가능한 4개 렌즈는 F2.0 밝기다. 이미지 센서는 시모스(CMOS)를 채택했다. 3840×3840 4K 해상도로 촬영되는 영상을 지원한다. 8000×8000 픽셀 이미지 촬영이 가능하다. 4개 렌즈를 사용한 양안식 카메라 방식 특허도 출원했다. 미국과 중국에도 각각 특허를 출원 중이다.

내부 전원은 1600㎃h로 최소 1시간 이상 촬영시간을 지원한다. 외장 배터리를 연결하면 내부 저장용량인 64GB 한도 내에서 지속 촬영이 가능하다. 표준 트라이포드 홀을 지원해 삼각대를 놓고 촬영할 수 있다. 촬영방향에 따라 양안 또는 단안 모드로 촬영하는 기능을 포함됐다.

송헌주 투아이즈테크 대표는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지원해 촬영을 하며 본인 스마트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확인과 저장이 가능하다”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하면서 생활 속에서 자신만의 가상현실 콘텐츠를 만들려는 1인미디어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투아이즈테크는 투아이즈VR 개발 단계에서 일반인이 쉽게 사용하도록 휴대성과 가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렌즈 4개와 4개 이미지센서를 활용하면서 가격도 대폭 낮췄다.

송 대표는 “내달 킥스타터 또는 인디고고 등 외국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에 올릴 예정”이라면서 “가격은 399달러로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360도와 3D 촬영이 가능한 해외 제품이 900달러에 판매되는 것에 비해 절반에 못 미친다. 12월 크라우드펀딩에 올려 선판매를 시작해 내년 5~6월 배송할 예정이다.

송 대표는 “투아이즈테크는 가상현실 시장에서 일반인에게 친숙한 VR카메라 제조사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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