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중국 다롄진푸신구 경제특구와 투자 협력에 나섰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일 중국 랴오닝성 다롄진푸신구와 투자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영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장세곤(張世坤) 다롄진푸신구 관리위원회 주임과 관계자를 차례로 면담하고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제특구 간 정책 공유, 기업 투자유치, 국제회의 개최 시 상호 지원 등 상생 방안도 협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다롄진푸신구 관리위원회 상무국, 투자유치센터, 인민대표회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이 청장은 3일 텐진자유무역시험구 관리위원회와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다롄진푸신구는 중국 국무원이 지정한 17개 국가급 신구 중 하나다. 랴오닝성 대표 경제구역으로서 자유무역시험구 승격을 앞두고 있다. 랴오닝성은 지난 9월 중국 정부가 발표한 3차 자유무역시험구 승인 지역에 포함됐다. 중국 정부는 국가급신구, 자유무역시험구, 보세개발구, 전자상거래 시범구 등 경제특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영근 청장은 “텐진 자유무역시험구와 양해각서를 체결한 데 이어 랴오닝성 경제 거점인 다롄진푸신구와 협력을 추진, 한·중 양국 경제특구 간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