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성장 LG전자 `올레드TV`, UHD로 중심 이동…프리미엄 TV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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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고화질(UHD) `올레드TV`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올해 매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률을 경신하고 있다.

6일 LG전자와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올해 LG전자 올레드TV 판매량은 75만대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까지 올레드 TV 판매 대수는 4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전체 판매 대수 33만5000대를 넘었다. 4분기에는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세일 등 대형 세일 행사가 이어지면서 판매량이 증가, 연간 판매량이 75만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LG전자는 최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4분기 올레드TV 판매량은 3분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초 LG전자는 올해 올레드TV 판매 목표를 지난해 대비 3배를 제시했다. 목표에 다소 미달한 것은 올해부터 올레드TV 화질을 UHD에 집중하고 판매량보다는 판매의 질을 높이는 데 신경을 썼기 때문이다. 올해 올레드TV에서 울트라 올레드TV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2%에서 72%로 급증했다.

울트라 올레드TV에 집중하며 수익성도 좋아졌다. LG전자 HE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매 분기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 기록을 세웠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 7.7%, 2분기 8.6%, 3분기 9.2%로 높아졌다. 영업이익도 1분기 3352억원, 2분기 3567억원, 3분기 3815억원을 달성했다.

LG전자는 HE사업본부 실적 상승 최대 공신으로 올레드TV를 꼽았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TV가 LG전자 TV제품군 이미지를 높이는 역할을 해 준다”면서 “3분기 영업이익률이 무려 9.2%까지 올라간 것은 프리미엄 TV 실체를 숫자로 보여 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내년에도 올레드TV 프리미엄 이미지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울트라 올레드TV 라인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규격에 대응하는 기술을 선제 탑재, 차별화를 시도한다. 디자인 개선과 ATSC 3.0 등 차세대 기술도 앞장서서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올레드TV는 내년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더 높은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올레드 TV 해상도별 비중(단위:%)

자료:IHS

※ LG전자 HE사업본부 분기별 영업이익&영업이익률

자료:LG전자

고속 성장 LG전자 `올레드TV`, UHD로 중심 이동…프리미엄 TV 선도
고속 성장 LG전자 `올레드TV`, UHD로 중심 이동…프리미엄 TV 선도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