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칠레 TV 시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 노이(NOI)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와 주요 언론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V 론칭쇼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알렸다.
파리스(Paris), 리플레이(Ripley) 등 현지 주요 가전 유통업체와 라스 울티마스 노티시아스, 엘 메르꾸리오 등 40여개 언론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론칭쇼에서 동부대우전자는 스마트TV, UHD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칠레 백색가전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TV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급속도로 성장하는 칠레 프리미엄 TV 시장을 겨냥해 풀 HD급 스트리밍 동영상 최적화 구현이 가능한 스마트TV를 전략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현지인이 선호하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리모컨에 탑재했다.
1993년 칠레 시장에 진출한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여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칠레 백색가전 시장에서 상위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박재용 동부대우전자 칠레 법인장은 “4억달러대로 급성장하는 칠레 TV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TV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라면서 “백색가전 분양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진출한 TV 시장에서도 조기에 영업기반을 잡아 매출은 물론 종합 가전 업체로서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