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휴대용 기지국 로리 활용 문자통신 서비스 히톡, 철저한 독립성과 비밀보장 가능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최근 메신저 압수수색 증가 등으로 인터넷 프라이버시에 대한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애플리케이션 ‘히말라야톡’이 새로운 비밀 통신 SNS으로 인식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재난‧재해 시나 통신 기지국이 없는 오지에서도 문자 통신이 가능한 ‘히말라야톡’과 모뎀 ‘로리’는 독립된 기지국 역할을 수행해 정보 수색이 불가능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리얼통신 전문기업 시스템베이스는 1일 정보통신의 독립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히말라야톡’(이하 히톡)과 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저전력 중장거리 무선통신 기술(LoRa) 기반 모뎀 ‘로리’는 휴대용 이동통신 기지국이다. 개활지에서 5km 반경까지 통신 가능하며 인터넷이 불가능한 장소에서도 문자통신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위치전송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히톡’은 로리를 이용해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장비들은 제도권 통신사를 통하지 않기 때문에 통신 내용이 어느 누구에게도 오픈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고려대 공익법률상담소가 발표한 ‘한국인터넷 투명성 보고서 2016’에 따르면 약 300만 명의 인터넷 사용자 계정과 1000만 명에 해당하는 통신 사용자 정보가 압수수색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베이스 관계자는 “독립된 기지국 역할을 해 통신 내용에 대해서 사용자 의사와 반해 정보를 수색할 수 없다”며 “정보통신의 독립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히톡은 안드로이드나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모든 휴대폰에서 앱을 다운 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시스템베이스가 개발한 IoT 플랫폼인 히말라야 플러그(=HiPlug)기반에서 작동한다.
또한, 개발자를 위한 SDK를 별도로 제공하기 때문에 누구나 손쉽게 ‘로리’와 연동하는 다양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제품은 11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