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기술결합서비스 내놓는다

CJ헬로비전이 기술결합서비스 2호 사업자가 될 전망이다. 위성방송에 이어 케이블TV사업자도 기술결합서비스를 신청, 기술 칸막이 붕괴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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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CJ헬로비전은 미래창조과학부에 기술결합서비스를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CJ헬로비전이 신청한 기술결합서비스는 `케이블 결합 서비스(CCS)`로, 케이블 방송신호를 IP로 변환한다. IP만으로 기존 케이블 방송과 초고속 인터넷을 동시에 제공 가능하다.

이는 기존 케이블 네트워크 방식인 RF의 용량 제한을 극복하기 위한 목적이다. RF 기반 방송은 안전성에서 장점이 분명하지만, 초고화질(UHD), 주문형 비디오(VoD) 등 대용량 서비스 등장으로 주파수가 부족하다. CJ헬로비전은 CCS로 망 고도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CCS를 상용화하면 동축 케이블 망이 없던 권역에서도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점도 감안했다.

이종한 CJ헬로비전 기술담당 상무는 “CCS가 출시되면 다세대 주택 등 케이블 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은 곳에서도 CJ헬로비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CJ헬로비전은 CCS 요금을 기존 상품과 동일하게 책정할 예정이다.

미래부는 신청 접수 이후 60일 내 심사를 마치고 결과를 통보해야 한다.

앞서 KT스카이라이프에 이어 CJ헬로비전이 기술결합서비스를 신청함에 따라 신청이 잇따를 전망이다. 서경방송과 남인천방송이 기술결합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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