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자회사 웍스모바일이 일본 시장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기업용 협업 플랫폼업체 웍스모바일은 지난해 6월 도쿄 법인을 설립했다. 현지 인력을 충원해 영업 파트너를 확보하며 일본 시장을 공략했다. 중소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일본 중고차 매매 1위 업체 이도무, 대형 휴대폰 유통업체 코넥시오 등이 도입을 결정했다. 이동통신업체 KDDI와 NCR, 트랜스코스모스 등 일본 주요 리셀링 업체와도 협력했다. 〃서비스·유통·금융업 등 직원이 여러 매장에 흩어져 일하는 현장 중심 기업과 외근직이 많은 기업의 호응을 얻었다.
웍스모바일은 작년 1월 글로벌 상품 `원앱(One-App)`을 일본에서 먼저 선보였다. 원앱은 모바일 중심으로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됐다. 음성·화상통화가 가능한 기업형 메신저, 메일, 캘린더, 주소록, 드라이브 등이 통합된 서비스다.
국내에서도 일본과 동일한 구성과 가격 정책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에서 꾸준히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웅진그룹, 대웅그룹, 하나투어, KG그룹, 풀무원 등에서 약 40만명이 사용한다.
한규홍 〃웍스모바일 대표는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빠르게 대응하는 모바일 중심 전략과 각 국가 기업 문화에 맞춘 전략을 바탕으로 일본뿐만 아니라 다른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