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지놈(대표 양송현)은 환자 약물 부작용을 방지하는 `내과용 약물유전체검사`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약물유전체검사는 의사가 환자에게 약을 투여하거나 처방하기 전 약물 대사와 연관성이 높은 특정 유전자 변이를 검사한다. 약물반응 개인차를 유발하는 유전자 지표를 이용해 개인 특성에 따라 안전하고 효과적인 복용량을 처방한다. 1회 검사만으로 약물 유전자형을 파악한다.
한국인 내과 주요질병 중 당뇨병, 고지혈증, 고혈압, 순화기질환, 염증질환, 소화기 질환 등에 자주 사용되는 약물 34종을 중심으로 검사한다. 와파린, 클로피도그렐, 아토르바스타틴, 로살탄, 암로디핀, 메트포민, 세레콕시브 등 내과 약물 맞춤형으로 추가 출시한다.
약물 부작용 피해는 연간 2만4000여 건에 달한다. 낭비되는 의료비만 1000억원대로 추산된다.
조은해 녹십자지놈 유전체연구소장은 “내과용 약물유전체검사 출시로 효과적인 약물 처방이 가능해져서 사전에 약물 부작용을 예방하고 무분별한 약물 오남용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