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통화품질이 불량했던 터널구간, 휴게소 등 고속도로 내 이동통신 음영지역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28일 오후 성남 소재 교통센터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와 `고속도로 이동통신설비 설치 및 이용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 체결을 계기로 고속도로 내 이동통신 음영지역이 해소됨은 물론 고속도로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통화서비스 품질도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이통 3사는 신설하거나 확장하는 고속도로에 기지국과 중계기 등을 신속하게 설치해 도로 개통과 동시에 통신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고속도로 자가통신망 여유채널을 활용해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무료 와이파이(ex-WiFi) 서비스를 확대하고 도로공사와 통신사가 소유한 시설물의 상호 제공 및 이용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협약 체결을 계기로 국민이 더욱 편리해지는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이통사와의 협력을 기대 한다”면서 “고속도로변 이동통신설비를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최광호 한국도로공사 사업본부장, 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 솔루션본부장, 김영인 KT 네트워크부문 액세스망구축담당임원, 조창길 LG유플러스 네트워크전략담당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