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이화여대 정 모양의 입학 및 학사 특혜 논란과 관련, 31부터 특별감사에 착수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그간 조사에서 정 모양의 결석 대체 인정 자료가 부실하고 특히, 아무런 제출 자료가 없이도 성적을 부여한 사례가 확인되는 등 부실한 학사 관리 실태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른 체육특기자들도 결석 대체와 성적 부여에 부실하게 운영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서 14일 국정감사에서 조사결과 문제가 드러나면 감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교육부는 이대 체육 특기자 전반에 대한 입시관리 실태와 체육특기자 출석 및 성적 관리에 구조적인 부실과 비리의 소지가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감사하기로 하고 10여명의 감사요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부실한 체육특기자 관리 실태가 드러나면 앞으로 체육특기자 선발이 많은 대학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조사를 실시하고 필요한 제도개선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