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내달초 光州서 에너지 수출·일자리 한마당 연다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광주에서 에너지 기업 수출판로 확대와 인력채용 큰장이 열린다. 다수의 해외 전력공기관 임원들과 바이어들도 방문해 우리 기업들과 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6 빛가람 국제 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16)`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행사는 규모를 더 키워 국내 에너지 대중소 기업간 동반성장과 함께, 글로벌 전력 유틸리티 기업과의 기술 교류 성과를 말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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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익 사장(왼쪽 두 번째)과 주요 내빈들이 BIXPO 2015 전시회 부스를 순람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3만여명의 참관객이 방문하고, 40여개국에서 600여명의 전력전문가들이 참여해 21개 기업간 총 6억7000만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에너지신산업과 신기후, 혁신기술, 동방성장을 주제로 행사가 꾸려진다. 신재생, ESS, 마이크로 그리드 융합 트렌드와 함께, 육불화황가스(SF6)와 이산화탄소(CO2) 저감등 온실가스 감축기술들도 대거 선보인다. 기조 강연에는 `에너지혁명 2030` 저자인 토니 세바 스텐퍼드대 교수가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끌 전망이다.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을 위한 매칭상담회도 진행된다. 행사에 참석하는 해외 바이어 중 우리 중소기업에서 만남을 원하는 바이어와 시간을 맞춰 1:1 구매계약 상당을 진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다수의 해외 전력공기업 구매 담당자들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한전 구매담당자들과의 만남의 자리도 주선된다. 행사기간 동안 한전 구매당담자 누구라도 요청만 하면 만날 수 있다. 해외기업으로는 이란 발전·송전공사 `Tavanir`, 미국 전력연구소 `EPRI`, `GE`, `오라클` 등이 참가하고 국내기업으로는 효성, 삼성SDI, LS산전, 대한전선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처음으로 에너지 업계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매일 30~40개 기업이 하루씩 돌아가면 약 100여개의 기업이 구인활동을 한다. 채용박람회 옆에서는 구직자들을 위한 면접 컨설팅도 진행한다. 특히 채용박람회는 기업들이 하루만 참여할 수 있을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실제 일자리 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이용한 신기술체험관을 운영하는 한편, 세계 6대 전기발명품도 만나볼 수 있다. 미국·중국·UAE·핀란드 등 12개국 50여개 발명품들도 전시된다. 35개국 70명의 전력 CEO와 CTO가 참여하는 CTO 포럼에서는 청중이 스마트폰을 통해 현장에서 연사에게 질의할 수 있는 실시간 라이브 질의응답 시스템이 도입된다.

한전 관계자는 “지난해 370개 부스를 520개로 늘렸음에도 참가신청이 조기 마감됐을 정도로 해외 전력업계의 관심이 크다”며 “참여 기업이 늘어난 만큼 수출 계약 체결과 일자리 창출에서도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정형 에너지 전문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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