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제네시스 브랜드가 대형 럭셔리 스포츠 세단 `G80 스포츠`를 6650만원(3.3 터보 단일 모델만 운영)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기본 모델은 2륜 구동 방식이 적용되며 전자식 상시 4륜 구동 시스템인 HTRAC(에이치트랙)은 선택 사양으로 구성된다. 파노라마 썬루프, 최첨단 주행지원 시스템으로 구성된 `제네시스 스마트 센스 패키지`, 뒷좌석 컴포트 패키지, 뒷좌석 듀얼 모니터 등도 선택사양이다.
G80 스포츠는 지난 6월 `2016 부산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존 G80과 차별화된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과 최고 출력 370마력(ps), 최대 토크 52.0kgf·m의 강력한 성능을 갖춘 신규 터보 엔진을 적용해 관심을 받았다.
전면부에는 다크 크롬 재질에 동색(Copper)으로 디테일을 살린 매쉬 타입(그물 모양)의 라디에이터그릴과 범퍼 하단부의 대형 인테이크 그릴을 장착해 차별화했다. 측면에는 멀티 스포크 타입의 스포츠 모델 전용 19인치 휠과 제네시스 로고가 새겨진 전륜 브레이크 캘리퍼를 적용했다. 또한 내부에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로 센터페시아 및 도어부에 리얼 카본과 스트라이프 패턴의 리얼 알루미늄 소재를 적용하고 블랙 스웨이드 소재의 내장재와 메탈 페달 및 풋레스트 등을 사용해 스포티한 감성을 극대화했다.
가솔린 람다 V6 3.3 트윈 터보 직분사(GDi) 엔진은 엔진 저중속 회전영역인 1300rpm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기존 G80의 최상위 트림인 3.8GDi 모델 대비 출력은 17.5%, 토크는 28.4% 높은 수치다. 연비는 2WD 모델은 8.5㎞/ℓ, AWD 모델은 8.0㎞/ℓ다. 현가장치(서스펜션) 역시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기본 적용한 가운데 스프링 강성을 10~15% 증대시키고 댐퍼의 감쇠력을 증대시켜 보다 안정적이고 다이나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80 스포츠는 기존 G80 세단이 갖춘 완벽한 비율과 고급감에 스포츠 모델만의 역동적인 감성을 강조한 내외관 디자인과 스포츠 주행에 최적화된 세팅으로 기존 고급차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꿔 놓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문보경 자동차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