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등에 적용하는 모바일 생체 인식 기술 특허 출원이 증가세다. 스마트폰이 생활 깊숙이 들어오면서 본인인증과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모바일 생체인식기술 관련 특허 출원은 총 624건으로 나타났다. 2011년 76건이었던 것이 2015년에는 178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오류율이 낮고 데이터 수집이 간편하다는 점에서 패스워드 인증을 대체할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
기술별 출원을 살펴보면 △음성인식 270건 △지문인식 172건 △얼굴인식 103건 △홍채인식 40건으로 조사됐다. 출원 주체별로는 LG전자, 삼성전자 등 기업이 418건으로 가장 많았다. 개인은 157건, 대학은 29건으로 집계됐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랙티카는 전 세계 생체인식 시장이 2015년 20억 달러에서 2024년에는 149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조사기업 AMI(Acuity Market Intelligence)도 긍정적인 예측을 내놓았다. 2020년 48억 대 모바일 기기에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허청 관계자는 “모바일인증, 모바일결제는 생활의 일부가 될 것”이라며 “생체 정보를 활용한 범죄나 프라이버시 침해를 막기 위한 생체 정보 위변조 탐지기술 관련 특허 출원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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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권 IP노믹스 기자 yk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