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은 25일 서울 엘타워컨벤션센터에서 파트너기업과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2016 파트너 기업(기-UP)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생기원 파트너기업 제도는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제도다. 중소·중견기업 기술지원이 목적이다.
이날 행사에는 생기원 파트너 기업과 멘트, 유관기관 초청인사 등 약 300여명이 참여한다. 기존 연구 성과 중심 행사가 아닌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에는 `R&D 역제안 발표`가 처음 시도된다. 파트너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특허를 사전 수요조사로 확인하고 발표회와 기술상담회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고온·고압 환경에 적용 가능한 방폭형 레벨 전송기 개발`, `2차원 코드 활용 실시간 금형제조 모니터링 시스템` 등 파트너기업 역제안 4건이 발표될 예정이다.
우수 기술발표회에서는 `열간단조를 이용한 가솔린 엔진용 알루미늄 피스톤 제조공정기술`, `3D 프린팅 바이오 임플란트 및 인공 뼈 제조기술`, `E-4WD기반 전기자동차 플랫폼 기술` 등 4개 우수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R&D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킥(KITECH Commercialization Consortium)` 발대식도 진행된다. 생기원 이전기술 상용화 과정에서 애로사항을 해소하자는 취지다. 앞으로 산학연 기술사업화 전문가를 활용해 후속 R&D 지원, 사업 인프라지원, 현장밀착지원 등에 나선다.
이밖에 생기원 보유 우수기술, 파트너기업 지원사례 소개도 이뤄진다. 지원사업 성과물 및 시제품 전시부스도 운영된다.
이영수 생기원 원장은 “생기원과 파트너기업이 서로 윈윈하는 교류의 장이 마련되길 바란다”면서 “기술이전 사업의 사후관리 등으로 국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