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특허 흐름에서 미래형 자동차와 3D 메모리가 기회제품으로 선정됐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기술기회 발굴시스템`(TOD)으로 특허에서 주목받는 기술혁신 기회제품 2000개를 발굴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선정한 1000개 제품 목록에 올해 1000개를 추가했다.
제품은 크게 △전자부품 △전기전자기기 △정보통신 △정보처리 △의료 △에너지 △소재 △기계 △생활 등 9개 분야로 나뉜다. 이 가운데 전자부품(19.8%)과 전기전자기기(18.8%) 분야에 시장을 주도할 기회제품이 집중됐다.
올해 추가한 1000개 제품 중에서는 자율주행차·전기자동차 등 `미래형 자동차`가 13.8%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전자부품 분야의 3D 집적회로·낸드 메모리·3D 메모리 등 `반도체 메모리`가 많았다.
분야별로 보면 기계 분야에서는 미래형 자동차와 함께 `차량진단시스템`, `자동차용 어린이 보호장치` 등 자동차 안전 관련 제품과 무인항공기·드론 등 항공기 제품이 주목을 끌었다.
전자부품 분야는 반도체 메모리 관련 제품과 이미지 센서·힘 센서·비접촉식 센서 등 다양한 센서가 상위권에 포진했다. 광통신과 광학영상기기 등과 관련한 부품 목록도 눈길을 끌었다.
전기전자기기 분야는 `멀티코어 프로세서`·`정보입력장치` 등 컴퓨터 관련 장치와 함께, `착용형 디스플레이`와 `광학 터치스크린 패널`, 터치펜 등 `터치 입력장치`가 주요 기회제품으로 꼽혔다.
이외에 버려지는 열을 모아 효율을 높이는 제품·연료전지(에너지), 의료용 로봇·휴대용 의료기기·성체줄기세포(의료) 등도 기회제품으로 뽑혔다.
기회제품 2000개는 `3D`, `가상`, `이식성`, `의료`, `이동수단`, `센서` 등의 이슈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KISTI는 자체 개발한 지능형 정보분석시스템인 기술기회 발굴시스템(TOD)으로 최근 3년간 미국 특허수 120만건(누적)을 분석해 기술혁신형 기회제품 2000개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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