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 최규남)은 객실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법정교육 외의 자체교육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체교육 프로그램은 현역 객실승무원이 직접 지도하는 온라인 어학교육과 고객만족 교육프로그램 등으로, 정부에서 정한 법정훈련과 별도로 진행된다.
온라인 어학교육은 해당 언어에 능숙한 승무원이 직접 강사가 돼 중국어와 일본어 교육프로그램을 구성해 영상으로 제작했다. 온라인 어학교육은 항공안전, 기내서비스 등 기내에서 실제 승객 대응에 필요한 상황 등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최근 중국과 일본 승객의 급속한 증가에 맞춰 기내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외국인 승객에게 항공안전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은 객실승무원의 근무형태를 감안해 언제 어디서든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객실승무원 맞춤형 `고객만족 교육프로그램`을 필수과정으로 지정해 실시한다. 이 교육프로그램은 고객만족을 위한 승무원의 서비스 역량을 분석하고, 전문가의 컨설팅을 통해 개선방안을 찾게 된다. 강의는 서비스 향상을 위한 리더십, 실전 멘토링, 항공산업 이해, 설득커뮤니케이션, 우수 승무원의 7가지 특징, 감정관리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객실승무원은 입사와 함께 항공사 절차교육, 보안교육, 위험물교육, 비상장비훈련, 항공기 지상훈련 등의 법정훈련을 비롯해서 서비스 예절교육, 기내방송 등의 실무를 익히고 산재예방 및 응급처치, 기내특화서비스 등의 교육을 받고 있다. 또한 입사 후에도 정기적인 법정 보수교육을 받는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법정교육 외에 별도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객실승무원의 업무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 같은 교육이 서비스 품질 개선은 물론 승무원의 자기계발을 돕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