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행장 이광구)은 20일 국내은행 최초로 신세계 계열 위드미 편의점과 제휴해 편의점 판매시점관리(POS)단말기로 소액현금인출이 가능한 `캐시백 서비스`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체크IC카드로 하루에 10만원까지 계좌에서 인출 가능하다.
기존에는 고객이 근처 은행 자동화기기를 찾기 어려운 경우, 비싼 수수료를 내고 편의점 등에 위치한 점외 공동자동화기기를 이용했지만 이제는 편의점에서 물품을 구매하면서 동시에 현금을 인출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점외 공동자동화기기는 이용수수료가 은행 영업시간 구분에 따라 1000~1500원 수준이었으나, 우리은행이 선보인 캐시백서비스는 은행 영업시간 구분없이 편의점 이용시간 동안 900원의 동일 수수료를 책정해 이용자의 부담을 낮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은행과 거리가 멀어 현금인출 등이 번거로웠던 금융소외계층 및 야간 현금수요가 있는 고객에게 유효한 서비스”라며 “시범사업 기간 동안 16개 위드미 편의점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행한 이후 GS25 편의점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