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100만대 여전히 사용 중…삼성 "즉각 중단해야"

발화 위험으로 리콜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중 40%가량은 아직 사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기기 사용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력히 권고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IT 전문 매체인 시넷이 앱 정보업체 앱텔리전트 통신량 분석을 활용, 세계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중 40%에 달하는 100만대 이상이 여전히 사용된다고 보도했다. 앱텔리전트는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체 스마트폰 중 갤럭시노트7이 차지하는 비중이 0.31%라며 이런 추정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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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즉각 전원을 끄고 구매처에 가서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거나 환불을 받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재차 당부했다.

앱텔리전트 추정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리콜 이후 판매량이 가장 큰 비율로 증가한 스마트폰은 중국 화웨이가 제조한 구글의 넥서스 6P(8.5배)와 LG전자의 G5(2.5배)였다. 이는 대화면 제품에 갤럭시노트7의 대체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관측을 뒷받침한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갤럭시S7과 S7엣지도 판매량이 배증했다. 갤럭시노트7 대신 삼성전자의 다른 스마트폰으로 바꾼 소비자들이 꽤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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