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체가 11월 11일 맞이로 분주하다. 11일은 중국의 최대 쇼핑축제인 `광군제(光棍節)`가 열리는 날. 광군제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며 매년 각종 기록을 갱신했다. 지난해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하루 매출 16조5000억원 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중국인 전용 유아동용품 플랫폼 `맘스베베닷컴`을 운영 중인 테바글로벌(Tebah global)도 다가오는 광군제를 맞아 발빠른 준비에 나섰다.
알리바바가 운영 중인 역직구 플랫폼인 T몰(Tmall.com)의 경우 광군제 이전에 물품을 확보하기 위해 유아용 목욕용품과 유아용 식기를 선주문해 준비를 마친 제품이 중국으로 출발했다. 징동닷컴(JD.com) `맘스베베관`은 광군제를 맞이해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을 기획세트로 구성했다. 한국산 유아용 스킨케어 제품에 대한 중국 내 반응도 좋고, 기온이 점차 낮아지는 시기인 11월에 자녀들의 보습에 신경을 기울이는 중국 부모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테바글로벌의 탕띠화(唐〃華) CEO는 “광군제는 중국에 진출한 기업이라면 매출 신장의 큰 기회이자 시장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광군제를 통해 맘스베베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바글로벌은 직영 중인 유아동 역직구플랫폼 `맘스베베`를 비롯해 징동, 티몰(Tmall), 롱e꼬우(融e購) 등 온라인 채널과 `샤먼(廈門, 하문) 시내면세점 O2O체험 매장`, `천진(天津, 톈진)자유무역보세구역` 등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베비언스`, `뽀로로`, `하기스` 등 한국 유아동 브랜드를 중국시장에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