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원장 전상훈) 암센터는 경기도 용인 한택 식물원에서 `전이·재발 유방암 환자와 가족을 위한 희망 나들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행사는 치료 중인 전이·재발 유방암 환자, 가족들과 혈액종양내과 김지현, 김세현 교수를 비롯 의료진이 참여했다. 식물원을 거닐면서 아픔과 투병정보를 함께 나눴다. 희망의 토피어리 만들기 프로그램 등으로 기분전환 시간을 가졌다. 병원을 벗어난 야외에서 오랜 투병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친 환우들이 아픔을 나눴다.
김지현 암센터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암 환자와 가족들이 투병 생활에서 힘들어 하는 부분이 바로 두렵고 불안한 마음으로 자신감이 떨어지고, 완치가 아니면 실패라고 생각하게 되는 점”이라며 “희망 나들이로 암환자와 가족이 소외감과 외로움을 나누고, 힘든 치료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됐음 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