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은 LG생명과학과의 합병을 소규모 합병으로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12일까지 소규모 합병 반대 여부를 접수한 결과 반대의사통지 주식수가 전체의 20%에 미달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이에 따라 합병에 관한 주주총회의 승인을 이사회의 승인으로 갈음하는 소규모 합병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소규모 합병은 합병 신주의 발행 규모가 발행주식 총수의 10% 이하일 때 주주총회의 합병 승인을 거치지 않고 이사회 승인으로 대신하는, 간소화된 합병 절차다.
단, 피합병 회사인 LG생명과학은 주총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달 LG생명과학을 소규모 합병 방식으로 흡수 합병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LG화학은 신성장동력으로 바이오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계열사인 LG생명과학을 합병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달 31일 정관변경 주총, 11월 28일 합병 승인 이사회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1일자로 완료할 계획이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