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의류관리기 트롬 스타일러가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스타일러가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물이 만든 스팀으로 의류를 관리한다는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영국 비영리기관 카본 트러스트는 스타일러에 탄소 발자국 마크를 부여했다. 마크는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에 이르는 제품수명주기 전 과정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검증한 제품에 부여된다. 카본 트러스트는 영국 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목적으로 설립한 비영리기관이다.
독일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트도 스타일러에 그린 마크를 부여했다. 이 기관은 에너지 소비량, 탄소 배출량,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친환경 제품에 마크를 부여한다. 스타일러는 프랑스 전기공업중앙시험소로부터 에코 디자인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시험소는 전자제품 소비전력량, 원자재 사용량, 유해물질 배출량 등 친환경 항목을 평가해 에코 디자인 제품으로 선정한다.
스타일러는 △세탁기 스팀 기술 △냉장고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 기류 제어 기술 등 3대 가전의 핵심기술을 모두 품은 융복합 제품이다.
의류 관리에 민감한 고객을 중심으로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체코에서 스타일러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말까지 독일, 네덜란드, 러시아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시문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무는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물이 만든 스팀으로 의류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스타일러 가치를 인정받았다”며 “LG만의 차별화한 제품을 앞세워 세계 의류관리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