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코리아(대표 이광호)는 항균 및 치료효과를 가미한 화장품으로 올해 중국시장에서 10억원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11일 밝혔다.
보광코리아는 국산 브랜드 화장품을 중국에 수출해온 무역업체다. 2011년 중국 베이징무송과 `MIC-AINI` 브랜드 독점 판매계약을 맺었다. 이후 자체 원료제조 기술과 국산 원료를 기반으로 화장품을 직접 개발해 중국 현지에 판매했다.
2013년 9월에는 중국 롱성의 IMAK와 전략적 MOU를 맺었다. IMAK는 연간 2조원 매출을 올리는 건강기능식품회사다. 보광코리아는 IMAK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해 자사 기술과 국산 원료를 결합한 `IMAK` 화장품을 출시했다.
같은 해 말에는 중국 웨이하이시에 화장품 전문매장을 처음으로 개방했다. 2014년 4월에는 아예 화장품 제조 및 판매업 허가도 내고 본격적으로 자체 화장품 브랜드를 출시했다.
보광코리아가 개발한 첫 화장품 브랜드는 `천송이(CHUNSONGE)`이다. 2014년 4월 천송이 브랜드를 중국에 출원했고, 5월엔 `라비유(RABIU)`와 천송이 브랜드를 국내에도 출원했다.
지난해 말부터 자사 화장품 브랜드 중국 진출을 위한 총판계약도 잇따랐다. 지난해 10월 상하이 푸동에 중국 지사를 오픈한 데 이어 올해 2월 산둥성 웨이하이시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4월엔 중국 구이저우성, 충칭시를 대상으로 중국 기업과 총판계약을 맺고, 7월엔 산둥성 룽성시 한국화장품매장에 `라비유` 매장을 오픈했다.
보광코리아가 자체 브랜드 및 중국 기업과 주문자생산방식(OEM)을 통해 개발한 제품은 스킨바스케어, 홍삼미인, 비비크림, 마스크팩 등 다양하다. 이들 제품의 공통점은 대부분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을 치유할 수 있는 원료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보광코리아는 올 연말 발마사지 크림을 개발해 중국 시장에 출시한다. 중국시장용 여성청결제도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중국 시장에서만 1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보다 5배 성장한 매출 50억원이 목표다.
이광호 사장은 “우리 화장품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중국내 K-뷰티 바람과 함께 자사 제품에는 피부트러블을 개선할 수 있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구미=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