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태국이 직업교육 분야에서 손을 잡았다.
교육부는 11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교육부와 한·태국 교육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양국 교육부는 한국의 앞선 직업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태국 직업교육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한국 특성화고 네 곳과 태국 직업학교 다섯 곳이 정보기술(IT), 미용, 관광 분야에서 협력한다. 양국은 태국 직업교육 담당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직업교육정책 연수 및 컨설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에는 2017년부터 계획된 한국 우수 직업교사를 태국에 파견하는 사업 추진을 위한 근거가 포함됐다. 양국 간 직업교육 분야 교류협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날 MOU 교환으로 양국 간 학생 및 교사, 교육전문가 등 인적교류가 활성화되고 상대국 언어교육을 장려해 상호 이해와 양국 간 우호 관계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양해각서에 포함된 내용은 △양국 간 교사 교류 활성화 및 기술교육 분야 교원 파견을 통한 협력 장려 △정부초청장학생(GKS)을 통한 장·단기 학생교류 강화 △우수 교육기관 간 협력사업 장려 △상대국 언어교육·연구 장려 등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