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큰손 삼성…호주 디킨대 등 인공지능 인수합병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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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로고 (SAMSUNG)

인공지능(AI) 분야 큰 손으로 부상한 삼성이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에 AI를 접목하는 연구에 뛰어 들었다.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무기로 인공지능을 접목해 헬스케어 사업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호주법인은 호주 디킨대학교와 전문 연구기관인 우니소노 등 두기관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삼성 사물인터넷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접목할 스마트홈 기술 개발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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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세 집단의 파트너십은 실버세대 맞춤형 케어를 위한 스마트홈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전략적 제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호주 디킨대와 `홀리프로젝트`라는 실험을 실시하며 노년층이 집안에서 사고나 부상없이 안전하게 생활할수 있도록 하는 지능형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연구해왔다.

실험을 통해 도출한 결과를 토대로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보다 고도화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추가적으로 접목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다.

삼성전자 호주법인 관계자는 “삼성이 추구하는 사물인터넷은 단순히 온오프 버튼을 쉽게 제어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훨씬더 복잡한 시스템도 사용자에 최적화된 형태로 작동할수 있도록 하는등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당뇨병을 앓아 식단 조절이 필요하거나 약 복용이 필요한 노인에게 최적화한 식단조절을 제공하는 식의 고도화된 관리를 추구한다.

질병이 있는 노인층이 궁극적으로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향한다.

향후 뇌질환, 척추 질환 등 다양한 질병으로 케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벤처 투자조사전문회사 CB인사이트에 따르면 삼성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AI에 투자를 많이 하는 기업이다. 삼성은 지금까지 10곳 이상 글로벌 유망 AI 기업에 투자했다.

최근 삼성전자는 애플 음성 비서 서비스 시리(Siri)를 만든 개발자가 창업한 비브랩스를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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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랩스

비브랩스 인공지능 플랫폼은 외부 서비스 제공자가 자유롭게 참여해 각자 서비스를 자연어 기반 인공지능 인터페이스에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다.

삼성전자는 모든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세계 AI 시장은 지난해 약 1270억달러(147조7299억원)에서 내년에 1650억 달러(191조9280억 원)로 연평균 14.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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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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