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보호에 취약한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보안 네트워크 스토리지가 등장했다.
올리브텍(대표 임장식)은 강력한 데이터 보호기능을 갖춘 보급형 보안 네트워크 스토리지 `직지`를 개발, 판매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회사가 개발한 `직지 400`과 `직지 200`은 한 번 쓰여지면 누구도 지우거나 변경할 수 없는 웜(WORM:Write Once Read Many) 기반 스토리지다. DVD처럼 한 번 기록되면 데이터를 삭제하거나 바꿀 수 없다. 랜섬웨어 감염 때 발생하는 강제 암호화같은 해킹이나 실수 혹은 의도적 삭제 및 변조로부터 데이터를 안전하게 지켜준다. 기록매체 등 데이터 보존에 적합한 제품이다. 저장 용량은 최소 4.0테라바이트(TB)에서 최대 24TB다.
네트워크 기가비트 이더넷 2포트를 지원한다.
크기는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16.5×22.5×16.5㎝다. 책상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 수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웜 스토리지 특성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지원이다. 백업 소프트웨어와 PC 백업용 번들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한다. PC 데이터 백업과 버전관리 데이터 보호 기간 설정이 가능한 스케줄 자동백업 지원 기능도 갖췄다. 20대 안팎 PC 백업에 최적화됐다.
올리브텍은 웜 스토리지 전문 기업이다. 그간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국세청, 조달청, 코스콤 등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금융, 민간기업 등 100여곳에 제품을 공급했다. 기록매체로서 국가기록원이 제공하는 인증도 받았다.
임장식 올리브텍 대표는 “지난 2013년 올리브텍을 창업한 후 스토리지 개발과 공급에 힘을 쏟았다”며 “직지에는 올리브텍 웜스토리지 노하우가 담겨 중소기업과 사업자에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