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가 4개월 연속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이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9월 한 달간 상장주식 1조6250억원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연간 누적 순매수 규모는 11조102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459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5000억원)과 미국(7000억원)이 순매수를 이어갔다. 싱가폴과 독일, 중국은 같은 기간 순매도에 나섰다.
상장채권은 6630억원 가량이 순유출됐다.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서 순유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북미 지역에서는 41억원 가량이 순투자로 전환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470조8000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0.5%), 상장채권 95조2000억원(전체 상장채권의 5.9%) 등 총 566조원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표)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단위: 십억원, 결제기준)
자료: 금융감독원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단위: 십억원, 결제기준)>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