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전문 기업 제이코프(대표 안재희)가 지난 3월 안드로이드용과 아이폰용으로 무료 제공하던 스마트폰 기반 기업용 차량운행일지 앱 `카택스`를 런칭했다.
월 사용료는 카택스를 이용하는 법인 차량 대당 5000~1만원이다. 사용료는 기능에 따라 차이를 뒀다.
카택스는 지난 6개월 동안 5만 다운로드를 돌파할 정도로 기업에 인기가 높았다. 현재 이 앱을 사용하는 기업은 6000여개에 이른다. 유사한 기능의 차량운행일지 앱 분야에서 사용 기업이나 다운로드 수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카택스는 `카(Car)`와 세금을 뜻하는 `택스(Tax)`의 합성어다. 기업이 보유한 자동차 세금을 책임지고 관리해 비용을 줄여 주겠다는 의미다. 이 앱은 스마트폰 위치정보서비스(GPS) 센서와 데이터베이스(DB) 처리 알고리즘을 활용, 차량 주행 내역 기록과 유류비용 환산을 자동으로 관리해 준다.
기존의 차량운행일지 솔루션은 별도로 위치추적장치를 차에 부착해야 하지만 카택스는 스마트폰 기반이어서 앱만으로 정보를 기록하고 저장할 수 있다.
사용하기가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직관적 유저인터페이스(UI)로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여러 차량의 운행 관리와 개별 유류비용 지급 절차를 몇 번의 터치로 해결할 수 있다.
국세청 제출용 운행기록부는 자동으로 작성된다. 엑셀로 출력할 수 있다. 실제 운행 거리만큼 유류비를 정산하거나 운행 기록을 운전자가 선택해서 기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위치좌표 암호처리, SSL 보안인증방식 적용 등 개인정보 보호 기능도 탑재됐다. 조만간 블루투스 기반의 자동운행기록 기능도 추가할 계획이다.
안재희 사장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업무용 차량 운행기록 관련 법안이 내년부터는 모든 개인사업자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라면서 “카택스는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차량 주행 내역 기록과 유류비용 환산을 자동으로 관리, 기업 비용을 크게 줄여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제이코프는 지금까지 100여종의 앱을 개발, 이 가운데 50여종을 론칭했다. 전체 다운로드 건수는 500만회를 넘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