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우수특성화고]<53>부안제일고등학교 "무료 방과 후 교실로 취업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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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제일고 학생과 관계자들이 연수프로그램에서 참여해 기념촬영했다.

부안제일고등학교는 무료 방과 후 교실을 토대로 한 수준별 취업교육으로 취업역량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전라북도 부안군에 있는 부안제일고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 4년 연속 우수학교로 선정된 농업·기계분야에 우수 특성화고다. 1951년에 개교했다.

부안제일고는 취업률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명장사업·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등 외부 공모사업으로 재원을 마련해 방과 후 학교를 전교생에게 무료로 제공 중이다. 기숙사에서는 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전공을 강화한 춘헌 방과 후 교실을 별도 운영한다.

부안제일고는 수준별 취업교육을 제공한다. `적극적 그룹`에는 필요한 여건을 만들어주고 재정지원을 제공한다. 한 예로 전라북도 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호주 글로벌 현장학습에 매년 부안제일고 학생들이 참여 중이다. 올해에는 농림축산부에서 실시하는 뉴질랜드 어학연수에 학생 1명이 합격해 7월부터 2개월 동안 해외 어학연수에 참여했다.

`충실형 그룹`에는 8, 9교시 무료 방과 후 학교와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또 부안제일고는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서 체계적 전략을 도입했다. 취업한 학생은 산업체 기능요원 편입으로 병역을 면제받고, 매달 150만원 저축으로 기업체에서 병역을 마치는 5년 동안 1억 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한다. 이어 5년 동안 경력을 쌓으며 기술을 익히고, 선취업 후진학 시스템으로 5년 뒤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도록 지도한다.

부안제일고에는 현재 3개과 3개반이 있다. 농업 분야에는 산업기계과 1개반, 푸드테크과 1개반, 조선응용기계과 1개반을 운영한다.

부안제일고 취업률은 지난 4월 기준 41.1%을 기록했다. 취업 희망자 73명 가운데 30명이 합격했다. 2012년 44.3%, 2013년 50%, 2014년 46.6%, 지난해 45.2% 취업률을 보였다.

조병규 부안제일고 교장은 “부안제일고 교직원 일동은 학생 눈 높이에 맞추고 열정을 담아 학교 교육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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