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코리아·삼성전자, 인도 빈곤아동들에 쾌적한 교육공간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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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대표 이상주)와 삼성전자가 인도의 빈곤지역인 우타르 프라데지 주, 바이드푸라(Baidpura) 마을의 아동들이 아동친화적인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진행 중인 ‘나눔빌리지’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인도 수도인 델리에서 두 시간 가량 이동해야 하는 노이다 지역의 바이드푸라(Vaidpura) 마을은 6,000여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으나, 60%에 달하는 취약 계층의 경우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아동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플랜과 삼성전자는 지난 2014년부터 ‘나눔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바이드푸라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조성을 시작했다.

‘나눔빌리지’란 삼성전자가 특정 국가의 한 지역을 대규모로 개발하는 일종의 '개발형 사회공헌활동'으로 학교와 보건소, 스포츠 콤플렉스 등을 건립 및 지원하는 사업이다.

1차로 2015년 8월 바이드푸라 마을 주민들과 아동들을 위해 강당, 교실, 스마트클래스, 남녀가 분리된 화장실과 식수 시설을 갖춘 커뮤니티센터를 신축했다. 또한 현재는 2차년도 사업 진행을 통해 학교 교실에 각종 기자재를 공급하는 한편, 아동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 개보수를 진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동들과 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플랜과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된 인도 우타르 프라데지주 바이드푸라 마을 나눔빌리지에서 커뮤니티센터 완공식을 진행하였으며, 향후 인도 지방 교육부에 양도되어 관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완공식에는 인도 나눔빌리지 커뮤니티센터를 직접 디자인 한 류춘수 건축가와 삼성전자 노이다 생산법인 공장장인 윤병관 상무를 비롯한 삼성전자 임직원들, 플랜인디아와 플랜코리아 임직원, 지방 교육부 인사 등 사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윤병관 상무는 “삼성전자는 인도 빈곤지역의 지역사회 시설을 건립하는 등 취약한 마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 지역 아동들이 안전하고 개선된 환경에서 교육을 받음으로써 발달과 잠재력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플랜 관계자는 “이번 나눔빌리지 조성 지원 사업 완공으로, 현재 120명에 불과한 학교 학생 등록률이 400명 수준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앞으로도 학교운영위원회 역량 강화, 건강하고 아동친화적인 환경 조성 등 아동들이 마음껏 교육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서현 기자 (ls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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