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은행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말 기준 3개월간 증권사의 일임형 ISA 모델포트폴리오(MP) 수익률은 1.40%를 기록했다. 은행 MP 수익률 1.11%보다 0.29%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전체 평균 수익률은 1.31%로, 지난 7월 11일 공시된 3개월 수익률(0.77%) 대비 0.54%P 상승했다. 초고위험 MP 평균수익률이 1.84%로 가장 높았고, 전반적으로 투자위험도가 낮을수록 평균수익률도 낮았다.
최근 3개월간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상품은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 ISA 고수익지향형B`다. 이 상품의 수익률은 5.98%, 누적수익률은 9.04%다.
HMC투자증권의 `HMC투자증권 안정추구형 A4(선진국형)`은 -0.44%를 기록해 가장 수익률이 낮았다.
성인모 금투협 WM서비스본부 본부장은 “MP수익률은 금융사의 운용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금융소비자의 상품 선택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일임형 ISA는 실적배당형인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