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엑소브레인`과 인간이 펼치는 지식 콘테스트가 오는 11월 중순 열린다.
3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따르면 11월 중순 ETRI 대전 본원에서 국산 인공지능(AI)이자 `한국판 알파고` 엑소브레인과 인간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엑소브레인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며 실력을 선보이는 자리다. 한국 인공지능 수준을 평가해볼수 있는 중요한 자리로 관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엑소브레인은 `몸 밖의 뇌`를 뜻한다. 사람과 일상적인 의사소통을 뛰어넘어 지식학습을 기반으로 전문가 수준 지능을 확보해 인간을 보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TRI, 서울대, KAIST, KT 등 국내 연구기관·대학·기업 총 26곳이 10년간 공동 개발했다.
정부는 내년 2월까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인공지능 생태계 조성이라는 1단계 목표를 달성한 뒤 2020년까지 의료, 법률, 금융 등 전문지식 서비스로 역량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 2023년까지 세계 최고 성능을 구현하는 다국어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목표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