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V20 출격 ···프리미엄폰 경쟁 본격화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V20 판매가 29일 시작됐다. 삼성전자가 10월 1일 갤럭시노트7 판매를 재개, 안방대결의 서막이 올랐다.

애플 아이폰7 국내 출시가 내달 중순 이후로 예정돼 갤럭시노트7과 V20간 프리미엄 스마트폰 맞대결 양상이 펼쳐질 전망이다.

LG전자가 이날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한 V20은 세계 최초 `쿼드 DAC(Quad Digital to Analog Converter)`를 탑재, 최고 수준 스마트폰 사운드를 구현했다. 후면 듀얼카메라와 전면 광각 카메라로 카메라 성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했다.

고음질 녹음 기능과 3200mAh 용량의 탈착형 배터리, 세컨드 스크린,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을 핵심 장점으로 고성능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요구하는 소비자 수요를 정조준 했다.

LG전자는 정식 출시 이전 체험 마케팅을 통해 분위기를 조성했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소비자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성패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통3사는 V20에 최대 28만4000원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KT는 최대 24만7000원, LG유플러스 21만6000원, SK텔레콤 17만7000원이다.

출시 첫날 대형 매장에서는 V20 개통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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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 관계자는 “2명이 V20을 개통했다”고 말했다. 종로구 SK텔레콤 `T월드카페`에서는 1명이 개통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리점 등 유통점 관계자는 “V20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며 “출시 첫날 분위기가 양호한 편”이라고 소개했다.

이통사는 향후 전망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며 판단을 유보했다. 이통사 관계자는 “통상 프리미엄폰 성공 여부는 첫 주말에 판가름 난다”고 전했다.

LG V20 흥행 여부를 가름하기 위해서는 주말 추이를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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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들이 LG전자 V20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V20 출시를 기념, 다음달 31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LG 톤플러스(HBS-900)와 LG 블루투스 스피커(PH1), 배터리팩(추가 배터리+충전 크래들) 등 정가 20만7000원 상당의 프로모션 패키지를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내달 1일 판매를 재개하는 삼성전자는 10월 한달 갤럭시노트7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디스플레이 파손 수리 비용 50%를 지원하고, 삼성페이몰 10만원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사전구매 고객 대상 사은품 증정을 위한 개통 기한도 연장한다.

지난 8월 18일까지 진행된 사전구매에 참여하고 10월 15일까지 개통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웨어러블 기기 기어 핏2를 증정한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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