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감, 전기료 누진제·원전 안전 뜨거운 공방
○…산업통상자원부에 대한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지난 26일과 27일 이틀간 국회서 열린 가운데, 당초 전망대로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원전 안전성에 대한 질의가 가장 뜨거워. 여당이 국감을 `보이콧`하는 초유의 사태 속에 산자위는 야당 단독으로 개의. 국감 초반에는 주형환 장관의 지난 6일 산자위 전체회의 불참을 놓고 사과를 요구하는 야당 의원과 주 장관 사이에 긴장감. 전기요금 누진제 개편과 관련해서는 최종 검증 단계인 지난해 한전 총괄원가를 조만간 공개하겠다는 산업부 입장으로 정리되는 분위기. 경주 지진에 따른 원전 안전성 우려와 관련해서는 양산단층의 활성단층 여부와 관련한 논쟁 뜨거워. 산업부는 향후 전력수급계획과 관련해 안전과 환경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정책 방향 밝히기도. 야당 단독 개의와 안전 이슈로 격론이 오갔지만 산업부 내부에서는 나름대로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김영란법 시행…숨죽인 관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이 28일 시행되며 정부세종청사 일대가 숨죽인 분위기. 지인과 밥 한 끼 먹고, 커피 한 잔 마시는 것도 조심스럽다고. 평소보다 한산해진 청사 인근 식당가에서는 더치페이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 청사 구내식당은 12시 전부터 인산인해. 미리 약속한 저녁 자리를 취소하거나 저녁을 먹어도 일찍 끝내고 귀가해야겠다는 얘기 오가기도. 공무원과 언론이 접촉하는 행사는 일단 자제한다는 분위기. 간단한 점심을 곁들인 모임인 `브라운백 미팅`이 대안으로 제시되기도. 이런 와중에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첫 수사 대상자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배드민턴 부처대항전 급별 우승 `해수·농식품·환경부` 나눠가져
○…아침저녁으로 갈고 닦은 배드민턴 실력을 뽐내는 정부세종청사 부처대항 배드민턴 대회에서 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가 급별 우승을 하나씩 나눠가져. 해수부는 등급이 가장 높은 남자복식 C급(전진배·정혜정女)을, 농식품부는 남자복식 D급(곽동우·신준용), 환경부는 남자복식 초급(안상혁·이병훈) 우승을 차지. 국토교통부와 해수부, 환경부, 농식품부가 참여하는 부처대항 배드민턴대회는 분기마다 부처가 돌아가면서 주관하는데 이번에는 해수부가 맡아 총 34팀이 참여, 높은 경쟁률을 실감. 대회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으로 건강은 물론 원활한 소통으로 업무효율까지 올라가는 일석삼조 효과를 몸소 느낀다”고.
〈세종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