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에 길을 안내할 `정밀도로지도 데이터베이스(DB)`가 만들어진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 시범 연구한 한국형 정밀도로지도 DB를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에 필요한 차로와 도로시설, 표지시설 정보를 정확도 25㎝ 수준으로 제작한 3차원(3D) 디지털지도다. 정밀도로지도 DB가 구축되면 자율주행차가 차로와 차로중심선, 규제선, 도로경계, 도로중심선, 교통표지, 노면표지 정보를 인지할 수 있게 된다. 도로의 굽어진 정도와 경사도까지 측정할 수 있어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도 쓸 수 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지난해부터 정밀도로지도 구축 항목과 방법, 기술 등 기초연구와 시범구축(자율주행 시범구간 일부, 약 241㎞)을 시작했다. 해당 성과는 관련 민간 기업, 연구기관 등 40여기관과 기업에 제공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도왔다.
올해는 정밀도로지도 제원과 구성을 확정하고 자율주행 시범운행 잔여구간 약 194㎞ DB 구축에 들어가 내년 2월 완료한다. 올해 정밀도로지도 구축 대상지역은 경기 용인시 부근 국도 3구간 88㎞와 성남시 부근 국도 5구간 45㎞, 대구 규제프리존 61㎞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자율주행 관련 민간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과 협력해 정밀도로지도 활용성과 적합성을 평가하고 개선·활용 확대 방안을 도출해 DB에 반영할 계획이다.

국토지리정보원은 2020년까지 전국 고속도로와 4차로 이상 국도를 정밀도로지도로 만든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구축된 DB를 자동차 제작사와 관련 민관 기관, 벤처기업 등에 무상으로 제공해 우리나라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도로관리나 재난 안전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주문정 산업경제(세종) 전문기자 mjjo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