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도서는 경북 경주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한 지난 12일 전후 열흘 간 지진 관련 도서 10종 판매량이 8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출간된 `재난에서 살아남기`는 해당 기간 97권 이상 판매됐다. 일본 대지진을 사례로 재난 안전 대책을 소개한 책이다. 지난 달 나온 `재난에서 살아남기2`도 판매량이 급증했다.
이 밖에도 `모든 사람을 위한 지진 이야기`, `지진안전정복`, `거의 모든 재난으로부터 살아남는 법` 등 관련 도서가 소비자 눈길을 끈 것으로 나타났다.
박혜련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장은 “한반도가 지진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재난 관련 도서에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당분간 지진 관련 도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