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회원사인 삼강엠앤티(대표 송무석)가 이란 최대 국영조선소 `이소이코(ISOICO)`와 445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는데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삼강엠앤티는 1000톤급 골리앗크레인 공급 등 관련 설비 제작과 야드 조성 프로젝트를 3년 간 수행할 예정이다. 4450억원은 1999년 창립 이래 최대 규모 수주 성과로 삼강엠앤티의 지난해 전체 매출액인 1923억원을 2.3배에 해당한다.
삼강엠앤티는 이소이코와의 MOU 체결 이후 테헤란에 사무소를 개설해 엔지니어를 상주시켜 발주처와 일일 기술미팅을 진행하는 등 계약 성사를 위해 힘써왔다.
송무석 대표는 “대내외 악재로 얼어붙은 우리 경제에 희망과 도전 정신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장기적 성장동력을 기반으로 진행 중인 추가 프로젝트들 역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