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파워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8억 달러(약 8590억원) 규모 신규 사업을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에서 한국중부발전으로부터 가스터빈 2기를 포함한 250㎿급 복합화력발전 설비를 1억4000만 달러(약 1560억원)에 따냈다. 이는 GE가 지난달 인수한 두산건설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 첫 공급 계약이다. GE파워는 제주도에 친환경 고효율 천연가스 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에서는 첫 고속 발전기 고정자 재권선 업그레이드와 수명 연장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페트로나스그룹 자회사인 프라임소싱인터내셔널에 비상용 디젤발전기 17대와 이동형 스위치 룸 5개를 공급하기로 했다.
스티브 볼츠 GE파워 총괄 사장은 “GE는 신기후체제에 부합하도록 고객들과 EPC 파트너들이 효율성은 높이고 환경적 영향은 최소화하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하는 최신 디지털 산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GE는 고효율 기술에 기반을 둔 광범위한 발전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에 1000기의 가스터빈을 공급했다.
함봉균 에너지/환경 전문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