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컴프레서 B2B 영업 확대 시동 거는 LG전자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가 가전제품 핵심 부품 외부 판매 확대를 위해 영업 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수년 안에 H&A사업본부 기업 간 거래(B2B) 매출 절반을 부품 판매로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13일부터 컴프레서·모터 사업부의 B2B 영업·마케팅 경력사원 채용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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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 LGE_창원1공장_컴프레서라인출처 : LG전자

거래선 영업, 신규거래선 개발, 시장 분석, 전략 수립, 물동 관리 등이 주요 모집 분야다. 근무지는 컴프레서·모터 사업부가 있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다.

가전제품 핵심 부품인 모터와 컴프레서 B2B 판매 전략을 강화하기 위한 세일즈 마케팅 분야 전문 인력 학보에 나섰다.

모터와 컴프레서 판매는 주로 해외 가전 기업이 주요 거래업체다. 해외 거주 경험자, 영어 회화 능통자, 해외 영업 2년 이상 경력자를 우대하는 방침도 세웠다.

LG전자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 컴프레서와 모터를 앞세워 B2B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인프라 , 역량 보강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는 차기 성장동력 중 하나를 가전제품 핵심 부품 외부 판매로 삼고 영업 전선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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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사진 : LGE_창원2공장_모터라인사진 출처 : LG전자

유럽 가전박람회(IFA) 2016 에서는 기업 고객에게 최초로 냉장고·에어컨·정수기 컴프레서, 세탁기 모터 등 30여종 핵심 부품을 선보이는 부품 전문 전시 공간 `IFA 글로벌 마켓`에도 참가했다.

핵심 부품을 외부에 판매하지만 부품을 가동하는 소프트웨어나 솔루션은 철저히 블랙박스화(암호화)해 핵심 기술력은 사수하는 전략이다.

LG전자는 핵심 부품 B2B 해외 마케팅 영업 인력을 충원하며 보다 공격적인 B2B 거래선 확보에 나선다. LG전자는 최근 컴프레서 전문 생산기업 독일 세콥(Secop)을 상대로 특허무효소송을 제기하는 등 가전 부품 사업 강화에 강한 의지를 비추고 있다. 세콥 기술을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세콥 특허가 무효라는 것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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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로고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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