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수시모집이 마감된 서울대 일반전형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하고 연세대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는 1672명을 모집하는 일반전형에 모두 1만5613명이 지원해 9.34대1 경쟁률을 보였다. 1735명을 모집하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는 2364명이 지원해 3.2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반전형은 작년 9.08대1보다 소폭 상승했고,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작년 3.47대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의예과는 일반전형 10.09대1, 지역균형선발전형 5.1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경영대는 일반전형 4.85대1, 지역균형선발전형 2.78대1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일반전형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디자인전공(81.61대1)이다.
전체 정원을 수시로 뽑는 미대는 디자인학부 외에도 전 전공에 많은 지원자가 몰려 평균 경쟁률이 47.26대1을 기록했다.
이 밖에 일반전형 사회학과(17.40대1), 심리학과(14.50대1), 교육학과(15.08대1), 성악과(25.33대1) 등의 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모집에서 지역균형선발전형 의류학과가 0.90대1로 미달했다. 작년에는 일반전형 작곡과(전자음악)가 0.5대1로 미달했다.
같은 날 수시모집을 원서 접수를 마감한 연세대는 총 2604명을 모집하는 수시 전형에서 최종 3만7421명이 지원해 14.3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작년 15.68대1의 경쟁률보다 소폭 하락했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34.61대1로 높게 나타났고, 학생부종합 학교활동우수자 9.65대1, 학생부교과 4.85대1, 특기자전형 인문학인재 5.72대1, 특기자전형 사회과학인재 5.55대1, 특기자전형 과학공학인재 7.4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의예과가 103.27대1로 작년 경쟁률(93.13대1)을 훌쩍 뛰어넘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리학과 47.80대1, 언론홍보영상학부 48.60대1, 치의예과 50.55대1 등이다.
수시전형에서 총 1754명을 모집하는 홍익대는 1만6394명이 지원해 9.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