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특허경영 우수기업, 매출 성장세도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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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경영 우수기업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특허가 상징하는 기술 혁신과 적절한 비즈니스 활용이 `선순환`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특허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특허경영대상`을 수상한 기업들이 올 상반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아모텍, 바텍, 쏠리드, 아이에스시 등 특허우수 기업들은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모두 10%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쏠리드의 경우 연결제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가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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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소재 전문기업 아모텍(대표 김병규)은 지난해 1500억원 수준인 상반기 매출이 올들어 1742억원으로 16%나 증가했다. 금속 케이스 스마트폰용 감전 방지 소자를 적용한 신제품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즉시적인 매출 중대로 이어졌다. 치과 의료기기업체 바텍(대표 안상욱)도 상반기에 두자리수 매출 증대(1033억→1163억원)를 기록했다. 한번 촬영으로 2D와 3D 영상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치과용 CT인 `팍스아이 3D 스마트(PaX-i 3D Smart)`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호평받아 매출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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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아이 3D스마트

통신장비업체 쏠리드(대표 정준, 이승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상반기 매출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882억원을 기록한 작년 상반기 매출이 올해 들어 1094억원으로 훌쩍 뛰어올랐다. 매출 증가와 함께 수출도 급증했다. 지난해 150억원에 그쳤던 해외 수출이 올 상반기 들어 457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쏠리드는 특허 출원 활성화와 발명자들의 의식수준 향상을 위한 `2016 IP경영 레벨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특허경영 고도화에 나섰다.

반도체 테스트 부품업체인 아이에스시(대표 정영배)도 해외 시장 호조를 바탕으로 10% 수준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기존 40% 수준이던 해외 매출 비중이 올 상반기에 70% 수준으로 급증했다. 빠른 테스트 속도를 원하는 시장 추세가 아이에스시의 실리콘 리버소켓 판매 호조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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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스시는 2001년 실리콘 러버(Silicone rubber) 방식의 테스트 소켓을 국내 최초로 개발, 양산에 성공했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조규재 본부장은 “국내 특허 우수기업이 해외에서 선전하는 것은 직접적인 특허경영의 효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KEA는 오는 12월에 `2016 특허경영대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현재 특허경영 우수 전자 및 ICT 기업을 대상으로 후보 기업 접수가 진행 중이다. 오는 30일 접수 마감이며, 기업부문과 함께 개인 부문 포상도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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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경영 우수기업 매출 변화>

특허경영 우수기업 매출 변화

이강욱 IP노믹스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