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에 따라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경우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시 중구 한은 본관에서 주요 간부들이 참석한 `금융·경제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 동향을 점검했다.
이 총재는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상존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Fed)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결정회의 결과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국내외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적극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미 연준과 일본은행은 각각 오는 20~2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금융정책 결정회의를 각각 개최할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기간 국제금융시장이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에 주로 영향을 받아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미국 달러화는 강세를, 장기금리와 주가는 하락 움직임을 나타냈다.
한편, 국제금융시장의 한국관련 금융상품 지표는 북한 핵실험보다는 전반적인 국제금융시장 상황에 영향을 받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이 상승했고, 한국기업 주가는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지혜 금융산업/금융IT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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